[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롯데주류는 지난해 6월 출시한 ‘피츠 수퍼클리어(330㎖)’가 출시 8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0~69세까지 우리나라 성인 인구를 약 3000만명 정도로 추산했을 때 1인당 3병씩 마신 셈이다. 또 1억병(235㎜)을 일렬로 세우면 약 2만3000㎞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롯데 월드타워(555m)를 4만개 세울 수 있고, 롯데 아쿠아리움(5200톤)의 수조를 6번 이상 채울 수 있는 양이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롯데주류가 자체 개발한 고발효 효모인 ‘수퍼 이스트’를 사용해 발효도를 90%까지 끌어올려 맥주의 잡미를 없앴다. 또 최적의 깔끔한 맛을 구현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맥주 발효 원액에 추가로 물을 타지 않는 ‘오리지널 그래비티 공법’을 동일하게 적용해 롯데 맥주의 정체성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11월부터 ‘피츠 수퍼클리어’를 중국에 수출했고 현재는 호주, 캐나다, 대만, 캄보디아로 수출국을 늘려가며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는 반주(飯酒)중심의 대한민국 음주 문화를 고려해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릴 수 있는 깔끔한 맛을 콘셉트로 선보인 맥주”라며 “올해에도 고객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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