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수출기업 부진 등 영향...두달 연속 기업체감경기 악화
설 연휴‧수출기업 부진 등 영향...두달 연속 기업체감경기 악화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2.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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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설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어들고 수출기업과 대기업의 부진으로 인해 기업의 체감 경기가 두 달 연속 악화됐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 지수는 7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다. 100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인식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의 BSI는 75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업계는 완성체 업체의 파업이 끝나면서 자동차 BSI가 전월 보다 10포인트 상승한 69를 기록했다. 반면 1차금속 업계의 BSI는 같은 기간 17포인트 하락한 66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 BSI는 같은 기간 1포인트 하락한 79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평창 동계올림픽 관련 기업광고 매출이 늘어 출판영상방송서비스업 BSI는 89로 전월 보다 7포인트 올랐다.

반면 한파의 영향으로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69, 100으로 전월 대비 각각 5포인트, 9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산업 체감 경기 감소는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가 업황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면서 “3월엔 3‧1절을 제외하면 특별한 휴일이 없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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