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국조폐공사가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실 어보 기념메달 사업에 나섰다.
조폐공사는 2일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문화재청, 국외소재문화재재단과 조선왕실의 어보 홍보 및 국외문화재보호 후원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조선 왕실의 어보를 주제로 한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태조의 어보인 ‘태조가상시호금보’ 기념메달을 선뵀다.
‘조선의 어보 기념메달 시리즈’는 조선 왕실 어보의 가치를 알리고 해외에 유실된 어보를 되찾기 위한 국민적 관심 제고와 기금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태종과 세종, 정조, 명성왕후 등 총 4종의 어보를 내년까지 연간 2종씩 내놓을 방침이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번 후원 약정 체결을 통해 메달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의 등 혼란 속에서 불법적으로 반출된, 수십 점의 어보 환수를 위한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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