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만두’시장, 누가 왕이냐~…1강(CJ)‧3중(해태,동원,풀무원)‧1약(오뚜기)
[이지 돋보기] ‘만두’시장, 누가 왕이냐~…1강(CJ)‧3중(해태,동원,풀무원)‧1약(오뚜기)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8.03.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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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민간식 만두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또 해태와 동원F&B, 풀무원, 오뚜기 등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 등 전문가들은 1강(CJ제일제당)‧3중(해태‧동원F&B‧풀무원)‧1약(오뚜기)의 싸움이지만 특별한 지배자는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6일 식품산업통계정보의 지난해(1~4분기) ‘픔목별 소매점 매출액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만두부문 매출액은 1분기 1307억원, 2분기 1009억원, 3분기1053억원, 4분기 1254억원 등 총 4623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4434억원과 비교하면 4.25% 증가한 수치다.

제조사별로 살펴보면 부동의 1위는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누적 매출은 1889억원. 전년(1672억원) 대비 12.93%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37.71%에서 40.85%로 상승했다.

상품별 현황은 지난해 4분기 기준 프레시안 백설이 336억원으로 1위를, 비비고가 176억원으로 집계돼 3위를 차지했다.

해태와 동원, 풀무원은 같은 기간 각각 770억원, 588억원, 469억원의 매출로 2위와 3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태는 전년(798억원) 대비 3.49%, 동원F&B(580억원)은 1.39%, 풀무원(480억원)은 2.38% 줄어든 수치다. 시장점유율은 해태가 16.66%, 동원이 12.71%, 풀무원은 10.14%를 차지했다.

상품별로는 해태 고향만두가 202억원으로 2위에, 동원의 개성만두가 132억원으로 4위, 풀무원 생가득은 123억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5위를 기록한 오뚜기는 2017년 누적 매출 18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223억원 보다 15.88%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4.06%.

“대표성”

유통채널별 만두 판매 비중은 할인점이 우세했다. 지난해 4분기 현재 유통채널별 만두 판매 비중을 살펴보면 할인점(41%)→체인슈퍼(25%)→독립슈퍼(22%)→편의점(7%)→일반음식점(4%)→백화점(1%) 순이다.

소비자 5명 중 2명은 대형마트 등과 같은 할인점에서 만두를 구매하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만두시장이 기타 식품류와 달리 압도적 선도 제품이 없는 것은 대표 상품 부재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허종호 서울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만두의 경우 시장을 대표하는 제품이 없다. 해태는 제과, 풀무원은 두부 등의 이미지 강하다. 반면 CJ는 식품 카테고리가 강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만두를 지배하는 제품이 없다. 브랜드 전략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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