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부가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한다. 이에 지난 2008년 최초 운항을 개시한 이후 급성장한 진에어에 대한 종합점검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진에어에 대해 조종‧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으로 9명의 점검팀을 구성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16년 시행된 LCC안전강화대책의 일환이며 지난해 4월 제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다.
국토부는 보유 항공기 25대 이상이 된 진에어가 증가된 운항 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져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특히 진에어의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두고 점검에 나선다.
김상수 국토교통부 항공운항과장은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확인보다 안전체계 확보를 위한 종합적인 사항을 자문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진에어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가 국민이 믿고 탈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항공기가 25대, 50대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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