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10명 중 7명, 근무시간 중 휴식 꿈도 못 꿔~
알바생 10명 중 7명, 근무시간 중 휴식 꿈도 못 꿔~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8.03.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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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근무시간 중 쉬지 못하거나 휴게시간이 있어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한 채 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4736명을 대상으로 ‘휴게시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온전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시간이 주어진다’는 알바생은 28.9%였다. 10명 중 3명도 채 안 되는 비중이다. 나머지 44.4%는 ‘휴게시간이 있지만 온전히 쉴 수 없다’고 답했다. 휴식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답변도 22.6%에 달했다.

휴게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채 일하는 업직종을 살펴보면 편의점·PC방이 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원·과외 31.8% △음식점·프랜차이즈 서빙 27.3% △매장관리·판매 25.1% 등 순이었다.

반면 ‘온전하게 쉴 수 있는 휴게시간이 주어진다’는 응답은 생산·제조가 39.2%로 가장 높았고 △택배·운송 37.5% △IT·개발 36.7% △사무·행정보조 33.9%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휴게시간을 받지 못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주로 손님이나 일이 없어 대기하는 시간에 쉰다는 답변이 54.2%로 가장 많았다. ‘짬짬이 요령껏 쉰다’는 응답은 31.3%였고 12.2%는 ‘쉴 새 없이 일한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마땅히 쉴 공간도 부족했다. 조사 대상의 55.1% 아르바이트생들은 매장 구석 등 근무지 내부에서 적당히 휴식을 취한다고 응답했다. ‘휴식만을 위한 장소가 있다’는 응답자는 21.8%에 그쳤으며, 22.5%는 ‘휴식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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