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지난해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 70조, 전년比 7.68%↑…노인 진료비 비중 50%
[100세 시대] 지난해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 70조, 전년比 7.68%↑…노인 진료비 비중 50%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3.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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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시스
그래픽=뉴시스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지난해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는 전년보다 7.68% 늘어난 69조6271억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33조8905억원으로 절반에 달했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표한 ‘건강보험 주요 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진료비는 전년 대비 7.44% 증가한 78조9421억원, 이 중 건강보험 심사 진료비는 같은 기간 대비 7.68% 늘어난 69조627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건강보험이 아닌 의료급여, 자동차보험, 보훈 등 수탁 심사 진료비는 5.72% 증가한 8조3150억원이었다

진료수가 유형별로는 행위 별수 진료비가 64조6111억원으로 92.8%를 차지했다. 정액수가 진료비는 7.2%인 5조160억원이다.

건보 진료비 증가는 65세 이상 고령자 진료비가 크게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 진료비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33조8905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운 48.68%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원일당 진료비도 전년 대비 6.62% 증가한 4만5228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70세 이상 내원일당 진료비는 6만52원으로 평균치보다 높았다.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입원치료 질병은 노년백내장(20만6060명),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10만2585명) 순이었다. 외래치료 질병은 본태성 고혈압(258만630명), 치은염 및 지주질환(237만3453명), 급성 기관지염(190만8998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진료비 증가 속도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대부분의 비급여를 건강보험에서 보장하는 이른바 ‘문재인 케어’가 올해 시행에 들어가면 고령층 진료비 청구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요양기관의 수는 총 9만1545개소로 전년대비 1626개소 늘어났다. 요양기관의 구성은 ▲의료기관 6만9808개소(76.26%) ▲약국 2만1737개소(23.74%)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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