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직장인의 한 달 평균 용돈이 7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잡코리아가 직장인 713명을 대상으로 ‘한 달 용돈 사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들의 한 달 평균 용돈은 7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혼 직장인의 평균 한 달 용돈은 70만5000원으로 기혼 직장인 58만7000원 보다 약 20% 높았다.
직장인들의 과반수는 한 달 용돈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55%는 ‘한 달 용돈이 부족하며 모자랄 때가 더 많다’고 답했다. ‘적당하다’는 답변도 37.9%로 나타났다. 반면 ‘충분하다. 남길 때가 더 많다’는 답변은 7.2%에 불과했다.
이들이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은 식비(64.8%, 복수응답)로 조사됐다. 이어 ▲교통비 38.6% ▲문화생활/취미 33.8% ▲통신비 25.1% 순으로 소비를 하는 직장인이 많았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7명(72.1%)은 다음 용돈을 받기 전에 경제사정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용돈고개’를 겪어봤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78%, 30대 71.7%, 40대 69.2%, 50대이상 64.3%가 용돈고개를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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