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CJ오쇼핑은 임직원 220여명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서울 동작구 사당5동 주민 10여명과 함께 사당5동 주민센터 부근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는 ‘우리 마을 벽화 그리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당5동 주민센터에서 낙성대역으로 통하는 길목과 구립 우리 어린이집, 솔밭 도서관 근처 등 총 400m에 달하는 담벼락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CJ오쇼핑 임직원과 주민들은 콘크리트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며 낡고 어두운 골목길을 화사한 분위기의 거리로 재탄생 시켰다.

이날 봉사활동에 함께한 이순녀씨(66세)는 “콘크리트 담벼락이 삭막했지만 워낙 넓은 공간이다 보니 환경 정화를 하기 쉽지 않았다”면서 “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려준 덕분에 손주와 함께 걸을 때마다 벽화 속 전래동화에 대해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벽화 그리기 봉사에 참여한 오신현 CJ오쇼핑 e트렌드사업팀 사원은 “출근 할 때마다 보던 담벼락이 내가 그린 그림으로 알록달록해진 것을 보니 뿌듯하다”며 “벽화로 인근 어린이집과 도서관을 다니는 아이들의 등하원길이 더 즐거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