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코스피가 23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감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6.02)보다 79.26포인트(3.18%) 내린 2496.02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2일 중국산 수입제품에 대한 600억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행정각서에 서명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30억달러의 보복 이로 인해 미 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으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439억원, 1317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54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증권(-5.37%), 철강금속(-4.32%), 전기전자(-4.26%), 은행(-4.22%)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만3000원(3.98%) 내린 248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6.21%), 셀트리온(-3.38%), 삼성전자우(-3.65%), 현대차(-0.66%) 등도 하락했다.
이와 달리 삼성바이오로직스(0.84%)는 올랐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71.62)보다 41.94포인트(4.81%) 내린 829.68에 종료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2.7원)보다 9.5원 오른 1082.2원으로 마감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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