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술을 마셨을 때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의 경우 심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연구팀은 심장 질환이 없는 성인남성 854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음주와 심장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의 경우 좌심방 크기(좌심방 용적지수)가 평균 29.42㎖/㎡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술을 입에 대지 않는 사람보다 7% 가량 큰 상태.
연구팀은 "1주일에 마시는 알코올의 양이 196g을 넘어설때 좌심방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중에 팔리는 알코올 17~18도 소주 반병 정도에 해당된다"며 "심장이 보내는 적신호인만큼 금주 또는 절주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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