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배움 앞에서 나이는 숫자’…은퇴자 위한 ‘배움 학교’에 시선 집중
[100세 시대] ‘배움 앞에서 나이는 숫자’…은퇴자 위한 ‘배움 학교’에 시선 집중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3.26 0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퇴 후 뒤늦게 배움에 대한 욕심이 생기는 고령층이 많다.

이들이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것은 그동안 생업 등의 이유로 하지 못한 것들을 더는 미루지 않겠다는 의지다.

26일 KB금융지주 골든라이프연구센터는 은퇴자를 위한 배움 학교들에 대해 소개했다.

우선 귀촌을 꿈꾸는 은퇴자라면 ‘시니어 산촌학교’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다.

지난 2016년부터 유한킴벌리와 생명의숲, 국립산림과학원이 협력해 운영하는 이곳은 귀‧산촌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가 숲에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교육생이 되면 약 5주간 생태와 산림 경영, 귀농 등 분야별 전문 교수진의 지도 아래 산촌의 실제 생활과 귀‧산촌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매년 상하반기 별로 교육생을 모집하며 현재 4기 교육생까지 졸업한 상태다. 산촌 생활을 원하는 시니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접수 후 서류 심사를 통해 교육생을 선정한다. 선정된 이들 모두에게는 유한킴벌리에서 장학금 50만원을 제공해 교육비 10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서울 시민이라면 ‘서울시50플러스’ 캠퍼스를 적극 활용해볼 수 있다.

배움에 대한 갈증을 다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삶’, ‘커리어’, ‘일상’ 3가지 측면에서 설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캠퍼스는 서부, 중부와 올해 오픈한 남부가 있으며, 이 외에 간단한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 ‘동작50+센터’, ‘영등포50+센터’ 등이 있다. 캠퍼스에서는 ‘인생재설계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원하는 학부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동작50+센터나 영등포50+센터, 노원50+센터에서는 다양한 취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바느질 공예 퀼트, 힐링 원예교실, 나만의 블로그 만들기 등 새로운 배움을 통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캠퍼스와 센터 수강료는 무료 또는 2만~6만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 수강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언제든 신청 가능하다.

수원 근처에 거주하는 은퇴자라면 수원시 평생학습관 ‘뭐라도학교’를 이용해보자.

중‧장년층 제2의 인생을 지원하기 위한 학교로 다양한 재능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교육과 사회공헌, 커뮤니티 분야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 분야에서는 외국어 교육과 컴퓨터, 스마트폰을 다루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회공헌 분야는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다른 시니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지도한다. 커뮤니티 분야는 시니어 간 여행을 하거나 식사를 즐기고 문화 관련 모임을 갖는 등 일상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도록 격려하고 지원한다.

이밖에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을 갖는 시니어를 위한 ‘용인시민예술학교’, 독서를 즐기는 시니어들에게 맞는 ‘청주오송도서관 문화교실’ 등도 있다.

온라인 교육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은 인문학부터 외국어, 은퇴 후 자산관리, 글쓰기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시니어 사진학교는 온라인 강의를 통해 기초부터 중급, 고급까지 다양한 사진 촬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또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운영하는 K-MOOC는 서울대나 카이스트 등 국내 유수 대학의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강좌는 인문, 사회, 자연, 예체능 등 다방면으로 제공하며 질의응답, 토론, 퀴즈, 과제 제출 등 수강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