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영 NH농협은행 계장, 보이스피싱 범죄서 고객 보호...아쉽게 범인 검거는 실패
이태영 NH농협은행 계장, 보이스피싱 범죄서 고객 보호...아쉽게 범인 검거는 실패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3.2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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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농협은행
정지용(왼쪽) 인천계양경찰서장과 이태영 NH농협은행 계장이 감사장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 신규 발령 받은 이태영 NH농협은행 계장이 신규직원 교육에서 배운 ‘금융사기 피해방지 대응방법’에 따라 금융사기를 예방해 정지용 인천계양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이태영 계장은 지난 5일 영업점(북인천 지점)을 방문한 20대 여성 고객에게 9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계장은 신규직원 교육에서 숙지한 '금융 사기 피해방지 대응방법' 에 따라 고객에게 현금 사용처를 물어봤고 '동생에게 전세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 계장은 전세자금을 굳이 현금으로 준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 사례를 예를 들어 설명했다. 이에 고객은 어색한 답변을 하며 초조한 태도를 보였고 이 계장은 경찰에 연락해 고객이 통화한 상대가 보이스피싱 사기범이라는 것을 인지하도록 설득했다. 용의자가 눈치를 채고 잠적해 검거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경찰로부터 감사장을 받게 됐다.

NH농협은행은 이같은 영업점 창구 직원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133건 총 28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또 전산시스템 개발을 통해 금융사기 피해가 의심되는 거래에 대해 창구 직원 단말기에 유의 메시지가 발성되고 모니터링 직원을 두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 운동을 통해 지난해 1338건의 금융사기를 적발해 89억원의 피해를 예방했다.

손동섭 NH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장은 “그동안 금융사기로부터 고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는데 이런 노력들이 좋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고객 신뢰도를 제고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농협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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