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등 관련 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지난 25일 마스크 매출은 3월 평균 매출 대비 676%(7.7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와 차량용 공기청정기도 각각 265%(3.6배), 168%(2.6배) 늘었다.

이날 하루 매출은 전주(18일)와 비교해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스크의 경우 전주 대비 1927%(20배)가 늘었으며 공기청정기 438%(5.3배), 차량용 공기청정기 138%(2.3배) 급증했다.

상품별로 보면 마스크의 경우 유한킴벌리 크리넥스와 파인텍 웰킵스 등 KF80 이상의 상품들이 인기였다. 또 공기청정기는 LG 퓨리케어와 위닉스, 샤오미 등의 반응이 좋았다는 설명이다.

에누리 가격비교 관계자는 "매년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관련 용품의 매출이 사계절 꾸준히 늘고 있는 편"이라며 "특히 최근 미세먼지 관련 용품 수요가 갑자기 몰리는데다 봄철 황사를 대비한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