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우리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업진단시스템 ‘빅아이(Big Eye)’를 기업 여신 리스크 관리에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을 활용해 대내외 다양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기업 관련 중요 정보와 부실징후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빅아이는 빅데이터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관련 빅데이터를 통합 및 데이터베이스화해 200여개의 리스크 분석 지표를 머신 러닝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의 부실 가능성을 4단계 등급으로 안내한다.

또 산업 정보, 기업의 재무정보, 해당 기업의 거래처, 계열사 등 네트워크정보, 관련 뉴스, 보고서 등의 정보와 국민연금 등 정부3.0 데이터를 추가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요약해 제공한다. 관련 정보는 여신 심사와 사후 관리에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기업의 부실징후 파악 등 리스크 관리에 적용했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여신 심사능력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