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의 ‘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65%로 전월(3.71%)보다 0.06%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은 가계대출 금리가 내려간 것은 일시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저금리 대출이 확대됐기 때문.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6%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졌고 집단대출 금리도 0.06%포인트 내려간 3.39%를 기록했다. 예‧적금 담보대출과 보증대출 금리도 각각 0.02%포인트와 00.7%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기업대출 금리는 3.68%에서 0.01% 상승한 3.69%를 기록했다.
수신 금리와 대출 금리차가 늘면서 은행들의 수익도 늘었다. 수신 금리와 대출 금리차(신규 취급액 기준)는 2.33%로 한 달 만에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1월 2.26% 이후 3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최영엽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 부국장은 "과거 저금리 대출이 빠져나가고 고급리 대출이 편입되면서 예대 금리 차가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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