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지역경제, ‘올림픽 특수’ 강원 ‘경기 개선’…동남권 ‘부진’
1분기 지역경제, ‘올림픽 특수’ 강원 ‘경기 개선’…동남권 ‘부진’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3.28 14: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치러진 강원 지역은 올해 1분기 경기 개선세가 확대된 반면 부산, 울산 경남 등이 포함된 동남권 지역은 지역경제가 소폭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은 ‘2018년 3월 지역경제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와 석유화학, 기계장비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는 감소했다. 또 철강과 석유정제는 지역별로 엇갈렸으며 조선과 휴대전화는 보합, 자동차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서비스업의 경우 강원은 호조였으며 수도권과 충청권은 도‧소매업 등이 증가한 반면 동남권은 관광객 유입 축소로 인해 숙박 및 음식점업이 감소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청탁금지법 개정 등으로 설 선물 관련 매출이 늘며 도‧소매업이 증가했으나 포항지역 여진 지속 등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이 줄었다.

이 밖에도 소비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양호한 소비심리와 정부 일자리 확대정책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겠지만 동남권과 호남권은 주력산업 구조조정 여파로 보합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정 한국은행 지역협력실장은 “이번 조사에는 GM 사태가 반영됐으며 전북, 전남, 광주 등 호남권에서 자동차와 조선은 안 좋지만 석유화학, 기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어 전체적으로 보합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취업자수(월 평균)는 동남권이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고 대경권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또 이 기간 주택매매가격(월 평균)은 전 분기 마지막 달 대비 0.17% 상승했지만 지역별로 동남권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