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의 항공학개론] 에어필립의 11번째 ‘날갯짓’…차별화된 서비스 기대감↑
[최성수의 항공학개론] 에어필립의 11번째 ‘날갯짓’…차별화된 서비스 기대감↑
  • 이지뉴스
  • 승인 2018.04.0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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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 소형항공 운항사업자 에어필립이 본격적인 날갯짓에 나선다. 이 항공사는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광주공항을 거점으로, 광주-인천, 광주-부산(김해) 노선에 취항한다. 이후 광주-양양, 광주-제주, 광주-김포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필립은 지난해 8월 국내에서 소형항공 운송사업자로서는 두 번째로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취득했고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라에르(Embraer)사가 제작한 소형항공기 'ERJ-145'(50인승) 기종을 도입했다. 에어필립 1호기(HL8310)는 지난 1월 시험운항을 마친 후 하늘길 손님 맞을 준비를 끝냈다.

국제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무안-일본 나리타 노선이 시작이다. 또 중국 푸동의 취항 요청과 투자 지원까지 제안 받은 상태여서 향후 사업 확장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에어필립의 모회사 (주)필립에셋은 헬기 항공운송업체 블루에어라인('11년 설립, '13년 서울 헬기투어 사업)을 '2016.12월 인수한 뒤 소형 정기‧부정기 여객운송사업으로 업종을 전환하기 위해 자본금을 70억원( 필립에셋 100% 지분)으로 늘리고 법인명도 에어필립으로 변경했다.

본사는 국내 항공산업의 메카인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해있고 광주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필립에셋(대표 엄일석)은 '2015년 설립된 종합 자산관리 전문기업으로 광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에어필립은 우리 소비자에게 Premium Fleets(최신여객기로 새로운 하늘길), Premium Service(쾌적한 비행과 최상의 서비스), Fast and Comfortable(최우수 운항/객실승무원에 의한 안전한 비행) 3가지 약속을 하고 있다.

5월초 첫 취항을 앞두고 에어필립 직원들의 사기가 상당하다. 현재까지 출범한 항공사 중 직원 만족도가 가장 높을 것이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항공 전문가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 한 소식이다. 직원 만족도는 안전과 서비스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고객 입장에서도 흐뭇하다. 에어필립의 취항은 하늘길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경쟁을 통한 서비스 질 향상의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에어필립의 경영 철학도 기대감을 높이게 한다. 보통 저비용 항공사 등은 허리띠를 졸라매는 ‘헝그리 정신’을 외친다. 비용 절감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전략을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허리띠를 졸라맨 직원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요구하는 것에서 무리가 따른다는 현실적 고민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저렴함에 저가항공을 찾았던 고객들이 국적항공사로 발걸음을 옮기는 이유도 바로 이같은 현실적 문제점 때문이다.

에어필립은 직원 복지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직원이 만족하는 회사가 결국 고객이 만족하는 회사가 된다는 단순한 논리를 충실히 따르겠단다.

에어필립의 이같은 철학에 박수를 보낸다. 또 그들의 11번째 날갯짓이 국내 항공산업의 질적 향상을 이끄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Who is?

한국항공객실안전협회 협회장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항공학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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