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고령화 영향, 치과용 임플란트‧로봇 수술 등 의료기기 시장 성장
[100세 시대] 고령화 영향, 치과용 임플란트‧로봇 수술 등 의료기기 시장 성장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4.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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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치과용 임플란트와 3D프린팅 의료기기 등 노년층에 초점을 맞춘 의료기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2018년 신개발 의료기기 전망 분석 보고서’는 ▲치과용 임플란트 ▲인체이식형 전자기기 ▲로봇 수술기 ▲3D프린팅 의료기기 ▲의료용 레이저 ▲전기수술기 등 6개 품목의 성장을 전망했다. 해당 품목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오는 2023년까지 4.8%에서 27.6%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시장 규모가 가장 큰 품목은 인체이식형 전자기기로 지난 2016년 기준 26조2000억원대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시장 규모가 2021년까지 40조원으로 연평균 8.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체이식형 전자기기는 인체에 이식돼 신체기능의 일부를 대체·보조하는 전기적 자극을 전달하거나 의약품을 주입하는 의료기기다. 그동안 이식형 심장박동기·제세동기, 이식형 통증완화전기자극장치 등이 개발돼왔다.

3D 프린팅 의료기기도 주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3조1000원으로 연 평균 27.6% 성장할 전망이다. 3D 프린팅 의료기기는 3D 모델 데이터와 같은 형상을 만들기 위해 재료를 한층 한층씩 적층하는 방법으로 제작하는 환자 맞춤형 의료기기다.

국내외에서 의안, 틀니등 환자에게 꼭 맞아야 하는 의료기기들에 생체적 합성소재 및 마이오와의 접목으로 인공 간, 인공 신장 등 인공 장기 제작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6개 품목 중 세계 시장 규모가 가장 작은 품목은 전기수술기다. 전기수술기는 2016년 170억원대로 2023년까지 연 평균 4.8% 성장해 220억원대가 전망된다. 전기수술기는 외과 수술 시 직류 전기로 절개·지혈·응고 등에 쓰이며 내시경을 이용하는 최소침습수술 등에도 사용된다. 최근에는 초음파, 플라즈마를 이용한 제품과 레이저·자기장 등과 복합된 기술로 정교한 수술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로봇 수술 시스템과 연계된 제품이 개발 중에 있다.

식약처는 “신개발 의료기기 사업의 성장은 ‘기술 혁신, 소득 증가에 따른 헬스케어 분야 관심 증가, 의료비 지출 증가와 전세계의 고령화 현상에 따른 것”이라며 “관련 업계는 이같은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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