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진기의 창업 노하우]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 되짚어 보기
[문진기의 창업 노하우]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 되짚어 보기
  • 이지뉴스
  • 승인 2018.04.0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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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에코세대(Echo Boomers)’란 1980~90년대에 태어난 이들로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 세대를 말한다. 인구구조적 요인에 의해 앞으로 3~4년간 에코세대의 구직 참여율이 증가한다는 소식은 현재의 심각한 청년 일자리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5일 정부는 예산·세제·금융·제도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에서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발표했다. 세부 과제로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예비창업자가 한번쯤 짚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확인 해 볼 필요가 있다.

기술혁신 기반창업 지원책은?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혁신 기반의 창업자라면 TV 서바이벌 오디션 방식의 창업경진 대회에 참여 해 보는 것을 권한다. 창업전문가, VC(벤처캐피탈) 등이 심사해 발굴된 혁신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300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로 투자하고 민간 창업지원 등에 연계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혁신 기반 창업팀 1500개에 최대 1억원까지 R&D(연구개발), 재료비, 장비비 및 인건비 등에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오픈바우처도 제공된다. 창업경진대회 및 주요대학의 추천 등으로 선발되며 창업 후 성공시에는 일정기간 매출액의 일부를 상환하는 조건으로 지원된다.

생활혁신 기반창업 지원책은?

고급기술이 아니더라도 생활속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하는 창업자는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등을 통해 응모하는 경진대회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일반 국민투표 및 민간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발된 3000명에게는 최대 2000만원까지 성공불 융자를 지원한다. 창업 후 성공했다고 판단됐을 때만 대출금을 회수하겠다는 정책적 배려에서다.

쇼핑·육아 등이 집적된 ‘복합 청년몰’도 신규로 개소될 예정이다. 기존 전통시장내 유휴점포 등에서 운영되고 있는 청년몰과는 달리 상권활성화 정도,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최적의 입지를 선정하고 점포를 매입하거나 신축해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부처와 민간 및 상인회의 협조 하에 입점 점포 및 부대 시설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창업 친화적 환경조성은?

세제면에서는 청년(15세~34세) 창업기업에 대해 5년간 법인세와 소득세를 100% 감면한다는 정책이 눈에 띈다. 추가적으로 연 매출 4800만원 이하의 모든 창업자는 연령과 지역에 관계 없이 감면 혜택을 준다고 하니 해당 업종 여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공공 유휴시설을 확충해 청년창업자에게 필요한 금융서비스, 멘토링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친화적인 창업공간도 조성된다. 조성된 창업공간 정보는 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검색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베이스화 될 예정이다.

‘지역 혁신창업마을’을 조성해 창업자의 주거 및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사업지원서비스 바우처’사업을 신설하여 마케팅 등 경영애로 해소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책금융기관의 신규 연대보증은 이달부터 폐지 하고, 기존 연대보증은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고용 경색 및 경제인구의 대량 유입에 따른 한시적 특단의 대책으로 발표했다. 모쪼록 금번 조치로 인해 청년 창업이 활성화돼 창업하기 좋은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를 꿈꿔 본다.

Who is?

현) 국민은행 중소기업기획부 창업 전문위원

전) 안산시청 상권활성화 전문위원

전) 경기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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