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금융 채용비리 의혹 관련 검사 착수
금감원, 신한금융 채용비리 의혹 관련 검사 착수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4.1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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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 당국이 최근 불거진 신한금융그룹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사에 나선다.

김기식 금감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를 마친 후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며 오는 12일부터 신한금융에 대해 검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전‧현직 고위 임원의 자녀들이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등 계열사에 채용된 것을 두고 ‘특혜성 채용’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과거 임원 자녀가 계열사에 다닌 적이 있는 사례까지 포함하면 20여명에 달한다.

라응찬 전 회장의 자녀는 과거 신한은행에 입행했다가 퇴사한 적이 있다. 한동우 전 회장과 이백순 전 행장 등의 자녀들은 현재 신한은행에 다니고 있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의 자녀도 신한카드에 재직 중이다.

이에 금감원은 12일부터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캐피탈 등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조사내용은 신한금융 임직원 자녀 채용의 적정성과 금융감독원 채용 비리센터에 접수된 신한금융 관련 제보 건이다.

권창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장은 “신한은행은 7영업일,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은 5영업일간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필요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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