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트렌드 변화...多→1‧2개 나라
유럽여행 트렌드 변화...多→1‧2개 나라
  • 남경민 기자
  • 승인 2018.04.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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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투어
사진=하나투어

[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유럽여행 트렌드가 최대한 많은 나라에서 맘에 드는 1개 나라만 골라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판매된 유럽 패키지상품 중 ‘스위스 일주’ 상품의 이용객이 전년 대비 229%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독일과 프랑스 일주 상품의 이용객도 각각 116%, 95%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1개국 여행의 경우, 다른 패키지여행과 달리 인지도가 낮은 소도시들을 꼼꼼하게 둘러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유럽 고유의 현지 문화를 보다 깊게 체험할 수 있다는 것.

하나투어 관계자는 “예전에는 유럽여행 한 번에 몇 개 나라를 훑어보고 왔는지가 자랑거리가 되곤 했지만 요즘에는 여행 트렌드가 바뀌었다”며 “분주한 여행보다는 여유로운 여행을, 여러 곳을 둘러 다니기보다는 현지인처럼 한 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달라진 여행 트렌드는 자유여행 관련 지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유럽 배낭 여행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도 ‘패스’에서 ‘구간권’으로 바뀐 것.

구간권은 특정 두 도시를 잇는 구간철도에 탑승할 수 있는 단발적 티켓을 의미하고 패스의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티켓이다. 일반적으로 구간권은 1~2개 도시를 둘러볼 때 사용하며, 패스는 여러 나라를 묶어 여행할 때 이용한다.

실제로 지난해 하나투어에서 판매된 유럽 티켓 중 '떼제베리리아(TGV Lyria)'와 유로스타(Eurostar)‘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떼제베리리아는 프랑스와 스위스를, 유로스타는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노선이다.

류양길 하나투어 FIT사업부서장 이사는 “단일 여행지를 깊이 보는 여행트렌드는 랜드마크 관광 중심이던 여행 목적이 여행객 각자의 경험과 취향에 맞게 다변화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며 “여행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여러 현지투어 상품을 발굴하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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