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2년 내 회사 정상화 노력할 것”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 “2년 내 회사 정상화 노력할 것”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4.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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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장윤근(사진) STX조선해양 대표가 2년 내 정상화를 선언했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는 11일 ‘STX조선해양 사우 여러분’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대‧내외 여러 환경 번화로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직원 여러분의 고통이 줄어들 수 있게 2년 이내에 회사가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대표이사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우리는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업무에 임하는 성실한 마음가짐과 반드시 완수한다는 각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독려했다. 

장 대표는 지난 10일 노사가 극적으로 자구안과 노사확약서 합의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해 “전날 출근하면서 법정관리에 들어간다는 뉴스를 접하고 매우 놀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녁에는 극적으로 노사확약서가 제출됐다는 소식에 안도하셨을 것”이라며 “우선 뜻하지 않게 걱정을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회사의 주 영업 선종인 중형 석유제품운반선 시장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경제 활황에 따라 석유 제품 수요가 지속 증가해 운임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중소형 가스선 시장 또한 2020년 황산화물 규제로 친환경 에너지인 LNG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전했다.

그러면서 경영 정상화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장 대표는 “이미 수주한 선박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이 우선 이뤄져 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모든 역량을 MR(미디엄레인지)급 추가 수주에 투입해 공정 안정화를 기할 것”이라며 “동시에 고부가가치 LNG벙커링선과 소형 가스선 수주로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선 시황이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원가 절감과 생산성 향상의 노력없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하다”면서 “아웃소싱은 이런 차원에서 우리의 몸집을 줄여 민첩하게 대처하는 방안으로 즉시 진행될 것이다. 회사는 새로 조직될 아웃소싱 조직을 우선 활성화 하는데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정상화를 위해 지회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며 전 임직원은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열심히 같이 해보자”며 “우리의 일터를 지킬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항상 안전하게 작업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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