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성을 높이며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 전무에게 유선상으로 사과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물이 들어있는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리지 않았다”면서 “광고대행사 사장이 조 전무에게 전화로 사과를 했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문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당시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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