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제너럴모터스, 한국GM 법정관리 무게…노조 “사측, 교섭 회피” 주장
[이지 Car] 제너럴모터스, 한국GM 법정관리 무게…노조 “사측, 교섭 회피” 주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4.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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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을 살리는 방안을 포기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할 준비에 들어간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현재 재무와 인사, 법무 관련 조직을 통해 법정관리 신청 실무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GM과 한국GM 경영진이 언급한 ‘자금 고갈’ 시점인 20일 이후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위한 내부 철자에 들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리 앵글 사장은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해 노조와 갖은 비공개 면담에서 “3월말까지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4월20일까지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정부와 산업은행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어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댄 암만 GM 총괄사장은 이날 로이터통신을 통해 “모두가 다음 주 20일에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면서 구조조정 데드라인을 강조했다.

한국GM은 지난 2월13일 군산공장 폐쇄 이후 ▲한국GM에 빌려준 차입금 27억 달러 출자 전환 ▲2개 신차 배정 ▲28억 달러의 신차 생산시설‧연구개발 신규 투자 등 현실성 있는 회생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GM 경영진이 지난달 말부터 한국GM의 회생 보다 법정관리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GM의 부평, 창원공장의 ‘외국인투자 지역’ 지정 신청에 대해 “신성장 기술이 부족하다”고 난색을 표하자 GM과 한국GM은 회생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GM 노조 관계자는 “노조가 10일에 교섭을 열 것을 요청했지만 사측이 12일을 제안했고 노조가 이를 받아들였지만 이번에는 CCTV 설치 문제로 교섭을 취소했다”면서 “사측은 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자세가 없이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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