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한항공, 조현민 '갑질 논란'에 3%대 급락
[특징주] 대한항공, 조현민 '갑질 논란'에 3%대 급락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4.16 10: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대한항공(003490)이 조현민 광고담당 전무의 ‘갑질 논란’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16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3만3950원)보다 1100원(-3.24%) 떨어진 3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둘째 딸인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의 광고대행을 맡고 있는 업체 직원들과의 회의에서 언성을 높이며 물이 든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지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측은 이와 관련, “물이 들어있는 컵을 회의실 바닥으로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직원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리지 않았다”며 "조 전무가 회의에 참석한 광고대행사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를 보내 당시 행동에 대해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다.

조 전무도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면서 “얼굴에 물을 뿌리지 않았다. 밀쳤을 뿐이다”며 부인했다. 또 대한항공 임직원 보낸 이메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에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대행사 관계자 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 모두에게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의 ‘욕설‧고성’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14일 공개한 4분21초 분량의 음성파일은 조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누군가에게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는 음성이 담겼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