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어묵과 즉석밥, 콜라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3월 다소비 가공식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다소비 가공식품 중 어묵과 즉석밥, 콜라, 소주 등 13개 품목의 가격이 전월과 비교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두부와 된장, 컵라면 등은 하락했으며 치즈, 케첩 등 4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판매 가격 상승률 상위 5개 품목을 살펴보면, ▲어묵(5.3%) ▲즉석밥(4.0%) ▲콜라(3.2%) ▲소주(2.9%) ▲설탕(2.6%) 이다.
반면 전월 대비 판매 가격 하락률이 가장 높은 5개 품목은 ▲두부(-6.5%) ▲된장(-4.6%) ▲컵라면(-2.8%) ▲오렌지주스(-2.1%) ▲햄(-1.5%)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즉석밥(5.6%)을 비롯해 국수(3.2%), 라면(2.9%), 밀가루(2.9%) 등 ‘곡물가공식품’과 설탕(7.4%), 간장(4.5%), 케첩(2.5%)등 ‘조미료류’가 상승했다.
판매 채널 별 상품을 살펴보면, 가공식품 30개의 평균 총 구입비용은 대평마트(11만6015원)가 가장 저렴했으며, 전통시장이 11만8261원으로 뒤따랐다. SSM은 12만4677원, 백화점 13만1801원 순이었다.
유통업체별 가격차가 가장 컸던 품모은 두부 였으며, 최고‧최저가간 44%의 가격차를 보였다.
마미영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정보국 팀장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 가격과 할인 정보 등을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