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기아차, 경영진-엘리엇 회동 소식에 상승
[특징주] 현대차·기아차, 경영진-엘리엇 회동 소식에 상승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4.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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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현대차그룹의 지분을 보유해 경영에 참여할 것을 밝힌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과 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만났다는 소식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17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오전 10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2.61%) 오른 15만7000원, 기아차는 전 거래일 보다 200원(0.64%) 비싼 3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들은 지난 9일~12일 유럽·아시아 지역에서 개최한 해외 기업 설명회에서 미국의 엘리엇 어드바이스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측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배당 확대 등 주주 이익 확대 조치를 추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고 2016년에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등 국내 기업에 공격적인 주주권을 행사한 행동주의 펀드다. 현대차‧기아차‧모비스 3사의 지분 10억 달러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엘리엇의 개입으로 그동안 횡보했던 현대차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엘리엇은 현대차‧기아차‧모비스의 가치 창출을 명분으로 그룹의 주주환원을 요구하면서 3사 주주의 지지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높다”며 “엘리엇의 비중이 가장 높은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등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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