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코스피지수가 17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7.49)보다 3.72포인트(0.15%) 내린 2453.77로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팔자’ 행진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이 27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63억원, 5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0.72%)와 SK하이닉스(-1.43%) 등 IT주가 하락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2.82%)와 셀트리온(-1.86%) 등 바이오주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이 현대차그룹에 배당 확대 등 주주이익 제고 조치를 요구하고 현대차그룹이 긍정적 입장을 표명해 현대차그룹주가 상승했다. 현대차는 2.94% 상승 마감했고, 현대모비스(1.22%), 기아차(0.32%)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896.89)보다 4.33포인트(0.48%) 오른 901.22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4원) 보다 7.0원 내린 1067원으로 마감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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