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환담 "한국 경제 발전 경험, 베트남에 기여"
최종구,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환담 "한국 경제 발전 경험, 베트남에 기여"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4.1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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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한국이 경제 발전을 이루는 과정에서의 경험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뒤이어 열린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한국은 베트남이 필요로 할 경우, 언제든지 구조조정과 금융시스템 개선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달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해 금융 분야의 신남방정책을 구현하는데 있어 베트남이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임을 언급한 바 있다"며 "양국의 금융협력은 조금 전 언급한 경제 성장 과정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한국 금융회사들은 과거 한국경제의 비약적인 성장 과정에 있어 다양한 방식을 통해 기업 등 실물경제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했다"며 "1997년과 2008년 경제위기 당시 부실기업과 부실자산 정리 등 기업·금융산업 구조조정 노하우를 축적한 당사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한국 금융회사 점포가 진출해 있는 국가"라며 "현지에 있는 한국계 기업, 교민과 현지 국민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과거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베트남과 함께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트남 금융당국과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실자산 정리, 금융회사 구조조정, 핀테크 등 관련 교육·훈련 연수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베트남 재무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당국간 고위급 및 실무급 인력 교류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올 상반기 중으로 부실채권 정리, 국유재산 관리, 금융회사 구조조정, 한국 핀테크 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할 예정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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