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생산자물가지수 보합세…한파 풀리며 농산물 가격↓
3월 생산자물가지수 보합세…한파 풀리며 농산물 가격↓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4.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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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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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한파 영향으로 급등했던 농산물 가격이 지난달 진정세를 되찾았다. 다만 서비스물가가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는 제자리 수준을 나타냈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4.07(2010년 100 기준)로 전월(104.0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선행지표로 쓰인다.

지난 1월부터 한파의 영향으로 농산물 값이 오른 탓에 두 달 연속 상승했다. 그러나 기상여건이 회복돼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지난달 주춤해졌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올라 1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날씨가 풀리면서 농림수산품 물가는 123.79로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속 오르다 넉 달 만에 하락 전환한 것. 이는 농산물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이다. 품목별로 딸기(-25%), 피망(-47.2%), 풋고추(-26.6%) 등 농산물 가격이 0.4% 내렸다. 그러나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0.5%, 1.0%씩 올라갔다.

서비스 물가는 112.02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음식점 및 숙박이 전월보다 0.3% 올라 상승세를 견인했다. 금융 및 보험(0.1%), 부동산(0.1%), 사업서비스(0.2%) 등도 올랐다. 운수는 0.2% 하락했다. 공산품(98.77)은 제1차 금속제품(0.6%)은 오른 반면 전기 및 전자기기(-0.6%) 등이 내려 보합을 나타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원재료와 중간재, 최종재 등 가공 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하락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을 기준으로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도 마찬가지로 0.2% 내려갔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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