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해외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현대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17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포럼을 개최하고 세계 각국 이공계 석‧박사급 인재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이 행사는 일반 채용 과정과 달리 자신의 연구 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돼 세계적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전문 지식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플랫폼,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차, 첨단경량소재, 차량 기본 성능 등 7개 세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능형차, 핵심부품 등 2개 세션을 운영하고 현대제철은 차세대 공정기술, 신소재‧응용기술 세션을 준비한다.

이번 포럼의 지원 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예정자 혹은 그에 준하는 경력 보유자다. 지원은 6월22일까지 현대차그룹 각 사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우수 발표자에는 포상금과 함께 현대차그룹 입사 자격을 부여하고 연구 장학생 선발 기회도 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IT 및 소프트웨어, 친환경, 신소재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과 시너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는 소프트웨어 관련 세션을 신설해 해당 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