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쌍용자동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088억원, 영업손실 313억원, 당기순손실 342억원, 판매 3만664대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나 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01.81% 더 확대됐다.
쌍용차는 수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렉스턴 스포츠 출시 영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환율 하락 및 신차 출시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내수 시장에서는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등 렉스턴 브랜드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81.9% 증가했다. 또 판매 비중도 51%로 확대되는 등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를 주도했다.
쌍용차는 출시 이후 2만대가 넘는 누적 계약고를 올린 렉스턴 스포츠의 적체 물량 해소를 위해 이달부터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는 등 생산 물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지난달 3000대를 돌파하는 등 티볼리에 이어 렉스턴 브랜드가 판매를 주도하고 있다”면서 “주간 연속 2교대를 통한 생산 물량 증대로 렉스턴 스포츠의 물량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 판매 증대 및 손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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