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법정관리 데드라인인 20일 오후 1시 임금‧단체협약을 개시했지만 약 30분 만에 교섭을 중단했다. 더욱이 오후 5시30분 현재까지 교섭 재개가 이뤄지지 않아, 법정관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인천 부평 한국지엠 본사에서 군산공장에 남은 직원 680명의 거취와 1000억원 대의 추가 비용 감축안에 대한 입장을 나눴다. 하지만 사측이 지난 19일과 같은 내용의 요구안을 가져와 노조측에서 교섭 중단을 요청했다.
한편 제네럴모터스가 예고한 데드라인은 이날 오후 8시까지다. 만약 노사가 이 시간까지 의견을 좁히지 못하면 법정관리 수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