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택시‧화물‧버스 등 6개 공제조합 보상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자동차손해보상진흥원이 오는 7월 출범을 앞두고 초대 원장을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자동차손해보상진흥원(이하 진흥원) 초대원장을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택시, 화물, 버스, 렌터카 등 사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한 6개 공제조합의 자동차 사고 피해자에 대한 보상서비스 업무를 지원하고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설립된다.

연간 공제금액(보험금)이 지난해 기준으로 1조5000억원에 이르는 공제조합의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검사, 공제 상품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수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흥원을 통해 공제 조합원과 국민들의 자동차 사고 보상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며 “1979년 법인택시를 시작으로 개별적으로 운영해오던 공제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진흥원은 기획관리부, 공제감독부, 연구지원부 등 3개 부 20여명으로 구성된다.

원장과 비상근이사 8인이 주요 업무를 심의‧의결하고 감사 1인이 업무와 회계를 감사한다. 원장 임기는 3년이며 연임은 1회 가능하다.

진흥원 설립준비단은 선임 심사에 대해 교통‧금융‧금보험 관련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을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 이사회 추천 등 심사과정을 거쳐 선임한다고 밝혔다.

초대 원장 지원 접수는 등기우편 또는 방문으로 23일 오전 9시부터 5월8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 직무수행계획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