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코스피가 23일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대북 리스크 완화에도 외국인이 2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해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6.33)보다 2.22포인트(0.09%) 내린 2474.1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05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030억원, 112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5.80%), 의료정밀(-1.59%), 증권(-0.83%), 서비스업(-0.69%) 등이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은 이날 시가총액이 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6%대 급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은행(3.46%), 전기가스업(2.83%), 보험업(1.73%), 종이목재(1.54%)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4000원(0.54%) 오른 25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포스코(0.14%), KB금융(0.50%), 네이버(0.96%) 등도 상승했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우(-0.14%), 현대차(-0.31%), 셀트리온(-6.88%), 삼성바이오로직스(-6.5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889.17보다 10.15포인트(1.14%) 내린 879.02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7.3원)보다 1.7원 오른 1069원에 마감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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