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삼성전자, 1Q 영업익 15.64조…전년比 58%↑ ‘사상 최대’
[실적] 삼성전자, 1Q 영업익 15.64조…전년比 58%↑ ‘사상 최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4.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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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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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60조5600억원, 영업이익 15조6400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2% 늘었고,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대비 58.03% 급증했다. 1분기 실적은 역대 분기 최대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무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가 실적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반도체 11조5500억원 ▲IM(IT‧모바일) 3조7700억원 ▲디스플레이 4100억원 ▲CE(소비자가전) 2800억원 등이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사업이 서버 수요 강세 등 양호한 시황이 지속됐다. 또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 LSI 판매 확대, 파운드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 증가로 실적이 증가했다. 또 IM 부문은 갤럭시S9 조기 출시와 갤럭시S8 등 기존 제품의 견조한 판매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반면 디스플레이 부문은 플렉시블 OLED 거래선 수요 감소와 LCD 경쟁 심화로 실적이 감소했다. 또 CE 부문은 프리미엄 TV제품 판매가 확대됐으나 중저가 TV 라인업 축소 등의 재편 작업과 생활가전 수익성 둔화로 실적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메모리 실적 견조세는 유지되지만 디스플레이의 약세 지속, 무선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수익 확보에 중점을 두고 LCD는 원가 절감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IM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1분기 시설투자는 8조6000억원이며 사업별로는 반도체 7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플렉시블 OLED 생산 확대와 신기술 개발, 시장 성장 대비를 위한 시설 투자가 급증해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AI와 5G 등의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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