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은퇴 후 생활비, ‘최소 174만’-‘적정 237만’…연금만으론 부족, 대비 필요
[100세 시대] 은퇴 후 생활비, ‘최소 174만’-‘적정 237만’…연금만으론 부족, 대비 필요
  • 한지호 기자
  • 승인 2018.04.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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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은행
자료=신한은행

[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은퇴 이후 최소 생활비는 174만원이 필요하지만 연금을 받더라도 최소 생활비에 턱없이 모자라 절반 이상의 은퇴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생활비는 더 높은 237만원에 달했다.

30일 신한은행의 은퇴 준비 가이드북 ‘또 다른 행복의 시작, 은퇴’에 따르면 은퇴 이후 최소 생활비는 174만원이나 적정 생활비는 236만9000원으로 차이가 났다. 65세부터 85세까지 20년 간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88만원)을 받더라도 최소 생활비 기준 2억850만원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만으로 생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59.1%는 재취업을 희망했다. 그러나 재취업을 한 은퇴자는 27.2%에 그쳤다. 47.4%는 국민연금과 기업연금으로 생활비를 부담했다.

생활비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50대 이상 은퇴자들은 식비(50만원)에 가장 많이 썼다. 교통비와 공과금은 각각 25만원, 22만원 등이었다. 여기에 자녀 교육비(28만원)와 부모 용돈지급(16만원)등 항목으로 이들은 챙길 사람도 많은 ‘낀 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만으로는 노후 대비가 어려운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한은행은 ▲연금 수령 시 연금전용수급통장 활용 ▲사적 연금 가입 ▲은퇴 후 신용대출 활용 ▲주택 현금화로 금융소득 추구 ▲퇴직금 연금 전환 수령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은 “은퇴가 새로운 시작인 만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보다 적극적으로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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