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보고서] 구직자 43.9%, "합격 통보 후 입사 거부했다"
[취준생 보고서] 구직자 43.9%, "합격 통보 후 입사 거부했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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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사진=잡코리아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구직활동을 한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합격통보를 받고도 입사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2일 잡코리아가 올해 구직활동을 한 남녀 구직자 7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3.9%(350명)가 ‘합격통보를 받았으나 입사하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답변은 남성 구직자(45.4%)가 여성(42.9%)보다 소폭 높았다.

합격통보를 받고도 기업에 입사하지 않은 이유로는 ‘낮은 연봉’이라는 답변이 47.4%(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랐다(35.1%)’, ‘면접 날 기업의 이미지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31.1%)’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근무환경이 쾌적하지 못해서(26.9%) △기업의 소재지가 집에서 멀어서(24.6%) △면접 날 직원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여서(15.1%) 등의 답변들이 나왔다.

성별로 보면 ‘예상보다 낮은 연봉 때문에’ 입사를 거부했다는 답변은 남성 구직자(47.1%)와 여성구직자(47.6%) 모두에게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 남성 구직자의 경우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라(34.8%) 또는 △근무환경이 쾌적하지 못해(32.6%) △지원 직무가 아닌 다른 곳에 배치되어서(16.7%)입사를 거부했다는 구직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여성 구직자는 △직무 내용이 예상과 달라(35.4%) △면접 날 기업 이미지가 안 좋아서(34.0%) 입사를 거부했다는 응답이 높았다.

면접 날 구직자들은 지원한 기업의 분위기를 많이 살피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접 날 지원기업을 방문했을 때 주의 깊게 살피는 요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분위기’를 살펴본다는 응답자가 50.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봉수준(47.5%) △근무환경의 쾌적함(38.2%)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29.8%) △직원 복지제도(28.2%) 순으로 살펴본다는 구직자가 많았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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