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초소형 EV(전기자동차) 차량 ‘르노 트위지(Twizy)'를 배달용으로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트위지는 서울 문정동 패밀리타운점, 서울 종로본점 등 BBQ 직영점에 우선 도입돼 실제로 배달에 이용되고 있다. BBQ는 이달 가맹점에 60대를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총 1000대가 도입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초소형 전기자동차 트위지는 트렁크 공간이 180L까지 확장되며 시저 도어를 탑재한 소매물류 운송 최적화 모델이다. 차내 보호장치와 4점식 안전벨트 및 에어백이 장착돼 배달사원의 안전 까지 보장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월 2만~3만원 수준의 저렴한 연료비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대기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BQ는 기존 배달용 오토바이의 단점과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5년 ‘BBQ-서울특별시-르노삼성자동차 삼자간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트위지 도입을 시도했으나 초소형 전기자동차에 대한 차종분류 및 안전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등 규제에 막혀 운행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올해 규제가 완화되며 도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운홍근 BBQ 회장은 “트위지 도입을 통해 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배달 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