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SK텔레콤, 1Q 매출‧영업익 역성장…이동통신 사업 부진
[실적] SK텔레콤, 1Q 매출‧영업익 역성장…이동통신 사업 부진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5.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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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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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매출 4조1815억원, 영업이익 3255억원, 순이익 6934억원을 달성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20.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같은 기간 18.8% 증가했다.

SK텔레콤은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올해부터 새로운 수익인식 회계기준(K-IFRS 1115호)을 적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한다.

기존 회계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매출 0.3% ▲영업이익 12.4%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2.8% 올랐다. K-IFRS 1115호 도입으로 기존 회계기준 적용 실적보다 ▲매출 391억원 ▲영억익 340억원 ▲순이익 232억원 각각 감소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사업 성장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으나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와 회계기준 변경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다”면서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을 제외하고 미디어사업과 AI 생태계 확대 등 New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이동통신사업은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와 할인율 상승,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다만 고객 만족도를 대변하는 해지율은 LTE 도입 이후 최저 수준인 1.3%를 기록했다.

미디어 사업의 경우 지난 3월 말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446만명을 기록으며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도 같은 기간 25.5% 늘어난 888만명에 달했다. 또 SK브로드밴드 연결 매출은 가입자 확대와 유료 콘텐츠 소비 증가로 인해 같은 기간 3.8% 증가한 7507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서비스 ‘누구’ 사용자도 지속 증가해 1분기 기준 월간 실 사용자 수는 300만명을 돌파했다.

유영상 SK텔레콤 Corporate센터장은 “단기 매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고객 가치 혁신을 통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회사의 건강한 수익구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변화와 혁신을 지속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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