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30대 대상 '취업 금융사기' 예방 나선다
금감원, 20~30대 대상 '취업 금융사기' 예방 나선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0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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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금융감독원이 청년들의 취업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주요 취업포털 사이트와 공동대응에 나선다.

금감원은 최근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다가 통장양도 등을 강요받아 대포통장 명의자로 등록되는 등 사기피해를 입는 취업준비생이 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 연령대인 20~30대의 대포통장 비중이 47.2%(1만2587건)을 차지했다. 또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20~30대의 피해건수는 전체의 31.5%, 피해금액도 32.1%에 달했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보이스피싱 예방 이벤트를 실시한다.

금감원 보이스피싱지킴이 홈페이지와 4개사 취업포털 사이트(알바몬·알바천국·인쿠르트·잡코리아)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10계명 등 금융사기 예방 관련 퀴즈와 댓글달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문화상품권과 커피쿠폰 등 상품이 주어진다.

또 이들 사이트에 취업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 피해사례, 대처방법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아르바이트나 취업을 미끼로 통장이나 체크카드를 요구하는 것은 보이스피싱 사기라고 경고했다. 계좌를 빌려주거나 계좌로 들어온 돈을 전달하는 아르바이트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재경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부국장은 "취업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처방법을 사전에 잘 숙지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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