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남경민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가 갑질 논란에 휩싸인 한진그룹 일가의 두 자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운영중인 가맹점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지난 3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을 통해 "조현아, 조현민이 점주로 있던 매장들로 인해 자사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디야커피는 한진그룹 일가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이디야 커피 브랜드를 훼손하고 전국 2200여 가맹점주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어 5월2일자로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6월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의 가맹점 계약해지 통보. 가맹점주에 대한 권리 침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하지만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상상 이상이라는 점에서 발빠른 대처라는 평가가 나온다.
남경민 기자 nkm@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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