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한지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24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증권가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8일 한국투자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KB증권 등은 호실적을 낸 LG유플러스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1만6000원부터 1만7600원까지로 나타났다.
김준섭 KB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개선 배경에 대해 “타사보다 선택약정요금 할인율 상향이 영향을 더 크게 미쳤을 것으로 예상되나 마케팅 비용 등 비용 감소폭이 더 컸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마케팅비용은 504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낮았다. 하지만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전 분기대비 6.4만명 늘었고 해지율은 1.6%로 지금 까지 중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휴대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486억원 하락했으나 비용 감소로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앞으로의 실적에 대해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하며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IPTV, 전자결제, 사물인터넷 등을 성장 동력으로 해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11%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8일 오후 1시4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00원(1.56%) 증가한 1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대비 거래랑은 100.32%를 가리키고 있다.
한지호 기자 ezyhan1206@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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