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고용주 2명중 1명, ‘황혼 알바생’ 선호…“결근 없고 근태 성실”
[100세 시대] 고용주 2명중 1명, ‘황혼 알바생’ 선호…“결근 없고 근태 성실”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8.05.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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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알바몬
사진=알바몬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퇴직 후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고령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아르바이트 인력 고용주 2명 중 1명은 ‘황혼 알바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편의점이나 일반음식점, 대형마트 등의 업종에서 황혼 알바생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14일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 고용주 309명을 대상으로 고령자 아르바이트 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50.8%(157명)의 응답자가 황혼 알바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이유로는 ‘지각 및 결근 등이 없어 근태가 더 성실하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금방 그만두지 않고 오래 근무한다(29.9%) △연륜에서 오는 능숙한 일처리(26.1%) △문제 발생시 침착하고 차분하게 해결한다(6.4%) △함께 일하는 동료들을 다독이고 이끌어주면서 근무한다(2.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반면 황혼 알바생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고용주들은 ‘일을 배우고 처리하는 속도가 느리다(19.7%)’는 이유와 △편하게 일을 시키기 어렵다(34.9%) △함께 일하는 고객들이 불편해 한다(27.6%) 등을 꼽아, 업무 능력보다는 나이가 많은 직원들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경향이 높았다.

황혼 알바생에 대한 선호도는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편의점(63.6%)이나 일반 음식점(62.1%), 대형마트(58.3%)에서 비교적 선호하는 경향이 높았다. 반면 핸드폰.전자기기 매장(27.3%)이나 커피전문점.카페(33.3%) PC방(37.5%) 등 비교적 고객층이 젊거나 새로운 트렌드가 많은 업종은 고연령 알바생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고용주들 중 51.1%는 황혼알바생을 채용했거나 또는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직무 분야는 주방.조리 분야가 응답률 39.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매장관리.판매(24.7%) △서빙(23.4%) △경비.보안직(12.0%) △청소.미화직(11.4%) △주차관리.주차도우미(8.9%) △텔레마케팅.고객상담(7.6%) 등의 순이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최근 5년 새 알바몬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50세 이상 고령알바생들이 7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알바몬에서도 장년 채용관을 별도로 운영하여 서비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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