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세 번째 압수수색…콜센터 포함
검찰,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세 번째 압수수색…콜센터 포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5.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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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검찰은 삼성의 노동조합 와해 공작 사건 수사를 위해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대한 세 번째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컴퓨터 데이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 대상지에는 삼성전자서비스 콜센터도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6일 삼성전자서비스 본사를 첫 압수수색했으며 이어 18일에는 본사 건물 지하 문서창고와 부산 해운대센터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서비스를 대리해 노조와 단체협상을 진행한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관련 내용을 사용자 측과 공유한 정황을 포착해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 노사대책본부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지에 콜센터도 포함시켰다. 수리 요청이 많은 곳에는 비노조원이 주로 배치돼 노조원에게는 일감을 고의로 줄였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다.

검찰은 콜센터 압수수색을 통해 노조에 가입한 직원에게 지역 배정 및 업무 할당 등에 있어서 불이익이 가해진 정황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새벽 삼성의 협력사 노조 와해 공작을 총괄한 혐의를 받는 최모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를 구속하는 등 윗선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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