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전국 아파트 평균분양가가 3.3㎡당 1063만원으로 1년 만에 9% 급등했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106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9.25% 오른 가격이다.
지역별로 분양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이다. 충북의 경우 최근 1년 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86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또한 제주는 같은 기간 3.3㎡당 1295만원을 기록해 18.1% 올라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의 최근 1년 간 평균 분양가는 3.3㎡당 868만원으로 전년 동월 보다 13.2% 올라 수도권(7.7%↑)보다 상승폭이 컸다. 반면 울산의 경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년 전보다 분양가가 11.3% 하락했다.
최근 1년 간 평균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3.3㎡당 2258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제주 1295만원 ▲부산 1275만원 ▲경기 1273만원 ▲대구 1163만원 ▲인천 1141만원 ▲울산 1047만원 ▲세종 1033만원 순이다.
지난달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는 1만9841가구로 전년 동월(8356가구)대비 137% 증가했다.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는 총 7250가구로 같은 기간(963가구) 보다 653% 급증했으며 이는 전국 분양물량의 36.5%에 달하는 비중이다.
한편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및 신규분양세대수 동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UG주택도시보증공사 홈페이지(http://www.khug.or.kr)나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