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들의 여행상품 예약시점이 매년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하나투어가 지난해 7~8월 출발한 자사의 해외패키지여행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여행객들은 실제 여행 출발일보다 평균 43일 앞서 여행상품을 예약했다. 이는 ▲2015년 36일 ▲2016년 40일 보다 빨라진 수치다.
7월과 8월은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와 학생들의 방학이 겹치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다. 또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남들보다 서둘러 인기 여행상품을 선점하기 위한 ‘얼리버드’ 예약 풍조가 여행 예약일을 앞당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지역별로는(지난해 기준) 중국과 일본, 동남아 여행지는 평균 35~42일 전이었고, 남태평양은 평균 51일 전으로 조사됐다. 또 ▲미주 평균 65일전 ▲유럽 평균 73일 전 등 장거리 여행지는 예약시점이 여행 출발일보다 두 달 이상 빨랐다.
한편 얼리버드 예약자가 늘면서 여행업계의 마케팅 활동도 빨라지고 있다. 하나투어는 다음달 8일~10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1전시장(1‧2‧3홀)에서 여행 박람회를 개최한다. 여행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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