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소비자불만 643만건…빅데이터 분석해 소비자 정책에 활용”
공정위, “소비자불만 643만건…빅데이터 분석해 소비자 정책에 활용”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8.05.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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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축적되는 소비자불만 정보를 분석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에 피해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소비자 정책 추진에 활용한다.

공정위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372 소비자 상담정보 활용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지난 2010년부터 1372 상담센터를 운영해 전국에 있는 상담기관들을 단일번호(1372)로 연결해 신속한 소비자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연간 약 80만건의 소비자 상담 또는 소비자 불만 정보가 축적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약 643만건의 상담정보가 누적됐다.

이에 공정위는 소비자상담 정보가 빅데이터로서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아 소비자 정책 전반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정보에 대한 모니터링과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할 계획이다.

먼저 공정위는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거나 소비자 피해‧위해 우려가 큰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해 기관 간 정보공유를 강화한다. 또 피해가 많이 발생해 사회적 문제가 될 수 있는 품목은 소비자피해주의보 발령 등으로 선제 대응한다.

소비자 상담정보를 통해 발견되는 다발성 소비자민원, 이상징후 품목 등을 공정위의 소비자문제 중점감시 대상으로 선정하고 표시광고법, 약관법, 전자상거래법 등 소비자관련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직권조사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각종 법령과 제도 등의 소비자 권익 제한 요소를 발굴하는 소비자 지향성 평가 사업에도 이 같은 정보를 적극 감안한다. 특히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서 ‘소비자목소리 기업전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밖에도 공정위는 소비자상담 정보를 전면 개방하는 시스템도 검토할 예정이며 올해 중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위한 중장기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남동일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소비자정채과장은 “1372 소비자 상담 과정에서 축적되는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소비자정책과 연계를 강화해 4차 산업혁명 흐름 속에서 소비자 정책과 법 집행의 품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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