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조소현 기자 = 국토교통부는 20일 우수한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거나 개선하는데 노력한 발주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전이 오는 7월 6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07년부터 전국적으로 20만동에 달하는 공공건축물이 획일적 디자인에서 탈피해 품격을 갖추고 공공적 가치를 구현할 수 있도록 매년 공공건축상을 시행해오고 있다.
국토부는 올해 공공건축물 수준 향상을 위해 업무 혁신을 이룬 담당 부서를 별도로 선정한다. 또 ‘내가 생각하는 좋은 공공건축물’ 또는 ‘내가 경험한 특별한 공공건축물 이야기’를 주제로 일반인이 참여하는 수필 공모전을 신설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 등 해외에서는 공공건축물 사업 초기 전문적인 건축 기획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실시하고 있다. 또 각 기관별 사업들을 검토하는 기관을 두고 중복사업을 막고 주민 요구에 부응하는 양질의 다자인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같은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건축 기획이 설계 전에 별도 절차로 다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민간전문가 등을 활용해 발주기관의 건축 기획 역량을 최대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기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2018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공모는 공공건축물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는 공공발주자의 땀과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소현 기자 jo@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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